일본 워킹홀리데이 회고록

한번 일본에서 살아볼까?(3화)

토토모에요 2021. 8. 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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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아르바이트를 구해볼까요?

 

아르바이트 구하는 방법은 한국과 비슷합니다. 구인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도 되고, 신문, 직접 가게에 모집공고를 보고 전화나 문자를 보내면 됩니다.

 

저는 주로 바이토루라는 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https://www.baito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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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홈페이지입니다.>

각 지역별로 원하는 직종, 시급, 교통비 지급여부(일본은 대부분 주시더라구요), 가게가 지향하는 사람 등이 적혀 있어 편하게 지원가능했습니다.

 

일본어를 독학으로 공부해봤기에 경어(높임말)도 잘 모르고 일본어실력도 그다지 좋지 않았기에 불안은 했지만 까짓것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여기저기 일본어를 많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집과의 거리, 교통비, 시급 등을 고려하며 지원했습니다.

 

편의점에서 이력서 양식을 따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실제 아르바이트 지원, 면접 일정

바이토루로 지원을 하면 대부분(연락이 아예 안오는 것도 있습니다.) 면접 날짜를 잡기위해 전화가 옵니다. 이때 외국어로 사람의 입모양과 제스쳐를 보지 않고 전화로만 대화하는것이 얼마나 어려운것인가 깨닫게 됩니다.

 

처음 몇 번 전화할때는 상대방이 무슨말을 하는지 몰라 지원한 가게측에서 힘들거 같다고 말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경험이 쌓여야 한다고 전화를 하다보면 패턴이 비슷비슷했습니다.

면접 날짜를 언제로 잡는지에 대한 질문이 중심이었습니다.

 

이제 첫번째 단계인 "전화" 영역에 적응을 하고 난 뒤 "면접" 영역이 남았습니다!!

 

면접에서 주로 물어보는 내용은 일본어 수준, 어느 시간대에 일하고 싶나?, 어떤 비자로 왔는가? 등이었습니다. 

많은 도전과 많은 불합격이 있었는데요,,,그 와중에 신주쿠 산초메에 있는 이자카야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나중에 점장님한테 왜 저 뽑았냐고 물어봤는데 말하는게 씩씩해서 뽑았다고 합니다ㅎㅎㅎ

 

제가 근무했던 곳은 도쿄에 여러 곳있는 체인점이었는데 규모가 컸습니다. 아르바이트생들, 직원들, 점장들이 모여 워크샵도 하고 세미나도 종종했습니다.

 

아르바이트에서 합격통보를 받은 후 도쿄의 어느 한 지점에 가서 다른 지점에서 뽑힌 아르바이트생들과 함께 2주 정도 교육을 받았습니다.

 

연수 첫날 가게에서 처음만난 친구가 기억나네요!

이 친구는 20살의 어린 친구였는데 한국의 문화를 좋아하던 친구라 바로 친해졌습니다. 교육받으면서 모르는 부분 물어보고 특히 한자 부분은 같이 연수받았던 친구들한테 많이 물어봤네요.(지금생각해봐도 너무 고마웠던 친구들이었습니다)

 

교육기간을 거쳐 바로 투입이 되는가? 아니였습니다. 실제 영업하는 다른 지점에 가서 3일정도 실전에 투입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긴장했었는데 막상 해보니 재밌더라구요.

 

이제 교육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근무를 나섰습니다.

 

지하에 있는 가게의 입구

주로 규슈지방 술과 음식을 팔았습니다. 가게의 가장 유명한 요리는 고등어 회 요리였습니다. 되게 맛있더라구요 ㅎㅎ

 

워킹홀리데이 기간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일본 실생활의 문화에 좀 더 접근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음식 메뉴를 한자로 외우고 그 다음 일본어로 외우느라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잘 사용하지 않았던 일본어도 많아 즉각즉각 기록해 두었다가 집에가서 공부하는 등 정신없게 살았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적응이 되어 성장하면서 주방 친구들과 점장님과 더욱 끈끈해졌던거 같습니다.

어느 한 사이트에 제 이름이 올라왔던 순간입니다!!! 내용은 발음같은건 좋지 않지만 열심히 접객하고 있고 정중한 태도를 보여줬다는 것입니다.(제가 말하니 쑥쓰럽네요 ㅎㅎ) 점장님과 동료들도 칭찬을 많이 해줬던 날입니다.

 

이자카야의 큰 장점은 손님들과 대화도 할 수 있고 친해질 수 있는 것이 장점인거 같습니다. 신주쿠 산초메 주변은 주로 직장인들을 위한 술집들이 많아 다른 가게와도 교류를하며 일본어가 쑥쑥 올라갔습니다.(코로나 끝나면 꼭 가게 들릴 생각입니다!!)

아르바이트 하는 동안 찍은 사진들

위에 사진은 제가 일하는 모습입니다! 친구들 보고 싶네요 ㅎㅎ

주로 가게에서 저녁을 줘서 출근하자마자 먹었습니다.(이름은 뭔지 모르겠는데 다 맛있었습니다)

 

 

이제 워홀에 필수 과정들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는 도쿄생활하면서 여행한 곳, 그 다음 이어서 일본 도쿄부터 후쿠오카까지의 전철여행 과정들을 업로드하겠습니다!!

 

 

 

<다음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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